인사동 경인미술관 나들이
- 생활속 이야기
- 2017. 8. 24. 18:02
무더위가 한풀 꺽이는 듯한 날씨를 보이다가도 가기 싫어하는 여름이 시샘을 부리듯 강한 햇살이 내리쬡니다.
지인을 만나 모처럼 인사동 나들이를 하다가 경인미술관에서 잠시 쉼을 가져봅니다.
복잡한 서울 종로통에서 여유를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인사동 골목 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옛 추억에 잠기게 됩니다.
인사동 입구부터 외국 프랜차이즈들이 화려하게 치장을 한채로 어서 오라고 현혹하지만 사람이 번잡스러운 곳을 벗어나면 우리나라의 전통의 채취를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Made in China로 가득 채워진 전통거리에서 이런저런 구경도 해보고 길거리 먹거리도 먹다보면 잠시 쉬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때 찾게 되는 곳이 인사동 경인미술관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외할머니 댁 시골집처럼 늘 그대로인 경인미술관
세월아 흘러라 나는 이대로 있을련다 하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차를 마시는 사람도 전시회를 보는 사람도 걸음도 최대한 느릿느릿 본인의 발자국에 귀를 기울이고 혹시 들릴지 모르는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같이온 일행의 조근조근 말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봅니다.
경인미술관은 전시회를 하면서 전통차를 파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인사동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음에도 변하지 않은 곳 중의 한 곳이 아닐련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소규모의 전시회는 차를 마시기전에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작은 갤러리에 여러분야의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어서 다양한 전시를 경험할수 있어서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내 발자국 소리도 숨죽여가며 갤러리의 작품들을 보고 나면 차 한잔이 절로 생각이 납니다. 작품 감상의 여운을 잊지 않기 위해서 일까요?
날씨에 상관 없이 따끈한 차를 시켜봅니다.
차를 마시기 좋은 온도가 될때까지 그 시간이 혹시 지루할까봐 한과를 내어주는 배려에 차만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인사동에 갈때면 늘 쉬었다가 가게되는 경인미술관
아침 저녁으로 여름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니 또다시 생각나게 하는 따뜻한 차한잔입니다.
세월이 너무 빠르게 가고 있다고 느낄때 인사동 나들이 가셨다가 경인미술관 에서 잠시 쉼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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