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아구찜 맛집 - 마산해물아구찜

요즘 밥블레스유에 꽂혀서 보다보니 송해아저씨가 추천한 낙지집에서 퀵서비스로 배달을 해먹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동생이랑 땀을 뻘뻘 흘리면서 찾아간 낙지집은 브레이크 타임인데 기다리기엔 너무 더운 날씨라 길을 걸으며 시간을 떼우기도 애매하고 결국 근처에 있는 수요미식회에 나온 마산해물아구찜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수요미식회 마산해물아구찜 집으로 가는 길에 송해 아저씨 기념 동상도 한컷 찍었습니다.



공간이 협소해서 사실 오래전에 와보구 거의 방문을 안했던 집인데 이날 매콤한게 땡겨 간 동네이다 보니 차선책으로 방문한 곳입니다. 같이 간 동생이 마산해물아구찜 집 음식은 안먹어봤다고 해서 겸사겸사 먹게 되었습니다.



사실 콩나물이 주인공인 아구찜이나 해물찜을 좋아하지만 가격이 사악하다는 생각을 해서 잘 안먹게 되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맛집을 동생에게 소개해주고픈 생각에 이번에는 해물찜으로 도전했습니다. 방송에 나가기 전에도 사람이 많았던 곳이었는데 평일 낮이어서 한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난것 같은데 수리를 전혀 하지 않은채 좁은 공간을 그대로 둔채 영업을 계속 하고 있더라구요. 작은 테이블에 몸을 구겨 앉아서 해물찜을 주문했습니다.



다양한 술을 판매하는데 예전엔 소주만 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아주 불편한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볶음밥은 오후 5시까지 주문 가능합니다'라는 글귀아래 평일만 가능하고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한다는 지극히 주인의 입장에서 적힌 문구입니다. 



마산해물아구찜 집의 해물찜은 아구찜과 맛이 비슷합니다. 다 먹고난 후의 볶음밥이 진리인건 알지만 불편한 글귀에 볶음밥 먹기를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솔직히 이 집의 맛은 방송에 나왔다는것 빼고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불편한 자리에 불친절한 주인아주머니와 종업원아주머니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가셔도 되지만 맛의 평준화가 되었으니 편한곳에 가셔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낙지집은 찬바람이 불면 도전해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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