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맛집-고기 그리고 도마밥상

외국에 살던 친구가 갑자기 한국에 나와서 부랴부랴 예약하고 간 인사동 맛집으로 유명한 고기 그리고 도마밥상 에 다녀왔습니다. 워낙 시간이 촉박해서 예약이 꽉 차 있음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평일이어서 그런지 무사히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예약을 안하면 웨이팅이 엄청날수도 있다는 글들도 간혹 보이더라구요.



인사동 거리에서 살짝 안족으로 보면 바로 보여서 찾기 어렵지 않은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맛있는녀석들에도 이미 나온집었네요. 저는 페친의 추천으로 간 고기 그리고 도마밥상이었는데 인테리어도 독특합니다.



한옥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가 보는 맛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날은 자리가 여유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저녁메뉴와 점심메뉴 가격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저녁은 가격대가 조금 있네요.



갈비솥밥과 연어솥밥을 시켜보았습니다. 즉석에서 즉석밥이 만들어집니다. 밥이 되는 동안 수다삼매경을 쏟아내봅니다.



불이 꺼질때까지 뚜껑을 절대 열지 말라는 종업원의 신신당부를 부여받고 밥이 되기만을 기다려 봅니다.



밥이 다 될때쯤에 그 유명한 마약된장찌게가 나옵니다. 이런 맛있는 걸 먹으면서 술이 없으면 허전하죠. 막걸리도 한병 곁들여봅니다. 막걸리잔이 아기자기하니 이쁘더라구요.



마약된장찌게 맛은 흔히 맛보기 힘든 정말 꼭 먹어봐야 하는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밥이 설었어요. 분명 뚜껑도 안열었는데 왜 밥이 맛있게 안되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속상하네요. 먹다가 도저히 안될것 같아 다시 불을 넣어 익힌후에 먹었습니다. 종업원들이 바로 대처를 해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제대로 된 밥에 먹었더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 식사를 뒤로 한채 경인미술관에 가서 대추차를 마시며 인사동의 밤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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