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떡복이 맛집 순이네고릴라떡볶이

워낙 떡볶이를 좋아하다보니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은 어지간하면 가서 먹어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폭우를 뚫고 다녀온 생활의달인에 나온 떡볶이맛집 순이네고릴라떡볶이 집에 다녀왔습니다.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망원동인가 연남동에 위치해 있다가 건물주님이 임대료를 너무 높게 불러 지금의 위치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지금 위치는 2차로 차로인데다 역세권도 아니어서 찾아가는데 많이 불편한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명지대삼거리에서 하차해서 걷다보면 대로변이라 쉽게 찾을수는 있습니다.

카리스마 장착하신 쥔장 아저씨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먹고 싶은 튀김류와 떡볶이를 주문후에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계산은 후불이라고 합니다. 튀김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포장도 가능하다고 적혀있네요. 끓인 떡볶이를 포장해주는것이 아니라 집에서 조리해서 먹을수 있게 포장을 해줍니다. 집에서 조리하면 그 맛이 안날것 같아 저는 포장은 안했습니다.

단무지는 셀프인지 저는 다 먹도록 단무지의 존재를 모르고 먹었다는 슬픈일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저것 시켜서 먹어보고 싶지만 점심 먹은지 얼마 되지를 않아서 맛만 볼수 있는 선에서 주문을 하였습니다. 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은 800원이지만 결코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바삭함이 느껴집니다. 김말이도 직접 일일이 다 만들어서 그런지 시중에서 먹었던 김말이와는 다른맛이었습니다.

짜장소스가 들어간듯한 색상을 자랑하며 떡볶이가 등장합니다. 떡볶이에 들어간 어무은 푹끓인것이 아닌 살짝 묻힌듯한 맛입니다. 저는 국물에 푹끓여진 어묵이 좋지만 이집에서는 그런맛을 기대할수는 없었습니다.

떡볶이의 국물맛은 단맛이 강합니다. 저처럼 단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입에 안맞을수 있을듯 합니다. 

저는 밀떡이나 쌀떡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데 순이네고릴라떡볶이 이집은 밀떡으로 떡볶이를 만듭니다. 떡볶이 국물만 맛을 봤을때는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으나 밀떡하고 같이 먹으니 국물이 어우러져서 맛이 있었습니다.

순이네고릴라떡볶이 집은 튀김이 맛이 있었고 곁들여 먹는 떡볶이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늘 떡볶이 맛집을 다녀온후 느끼는건 우리동네에 없는게 아쉽다는것과 맛이 놀랄정도는 아니구 생각했던 맛이라는 것입니다.

근처에 가실일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드셔보는건 좋을것 같은데 쥔장부부의 무뚝뚝함은 미리 생각하고 가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