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맛집 서울만남휴게소 고속도로 맛집 말죽거리소고기국밥

타이밍이 안맞아서 매번 먹지를 못했던 가마솥에서 우려낸 사골육수로 만든다는 말죽거리소고기국밥 드디어 먹었습니다. 정말 우여곡절 끝에 먹은 음식이라 얼마나 기대를 하면서 먹었는지 모릅니다. 맨날 인서울 중이라 외곽으로 거의 나갈일을 안만드는 사람이다 보니 지방 먹거리 먹는건 정말 노력을 해야 먹을수가 있더라구요.

얼마전에 갔을때는 오픈시간이 맞지를 않아서 못먹었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서울만남휴게소에 들리기로 하고 오픈시간에 맞춰 움직였습니다. 그러고보니 너무 급하게 들어가느라 고속도로 전경도 찍지를 못했습니다.



식당입구에 서있는 광고판이 왜이리 반가운건지 이제 나도 먹을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휴게소 명물답게 주문하는 자리에도 떡하니 광고가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을 먹으면 할리스커피 500원 할인까지 해준다니 왠지 이벤트 당첨된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문해서 먹고 있더라구요.

이영자씨의 음식소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또한 이영자씨의 그런 맛표현에 반해서 차곡차곡 리스트를 모아두었으니까요.



이영자씨가 말죽거리소고기국밥 먹는법 티비에서 방송했던 부분을 혹시라도 까먹었을까봐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주었습니다. 저도 저거보고 따라서 먹어보았습니다.



주문하면 거의 바로 나오더라구요. 국물을 계속 끓이고 있고 주문하는 분들이 많으니 미리 쟁반에 세팅해 놓구 바로 국물을 떠서 나오니 우동보다 더 빠름이었습니다.



이제 영자씨가 가르쳐준 대로 국물맛을 먼저 음미해 봅니다. 제가 느낀 국물맛은 이건 엄마가 끓여주는 소고기무국 맛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국물맛을 보았으니 고기를 우거지에 싸서 먹어볼 차례인데 어랏 소고기 세덩이는 도대체 어디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순간 들게 만들었습니다. 소고기 세덩이는 보이지를 않고 샤브샤브같은 소고기 세점만 보였습니다. 어찌나 허무하던지 티비에서 볼때는 분명 고기가 두툼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먹으면서 드는 생각이 바쁜 스케줄에 급하게 이동하는 연예인이다 보니 이런 따스한 국물이 더 맛나게 느껴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휴게소 음식치고는 6,500원이면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대치가 있어서 그런지 조금은 실망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한번 먹어봤으니 못먹어서 아쉬움은 없을것 같네요. 누가 안가본 길에 미련이 남는다고 하잖아요. 한번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때 서울만남휴게소를 갈일이 있다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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