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고, 수요미식회 해물맛집 영천시장 더풍년 다녀왔어요
- 내맘대로 맛집이야기
- 2018. 10. 2. 18:16
정현돈 서장훈이 mc인 프로 여기고 해물맛집 편에 나온 더풍년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방송에 나온 화면을 보니 꼭 가보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수요미식회에 나온집으로 더 유명한 집이었습니다. 영천시장 안에 있으면서도 시장거리 안쪽에 있어서 자칫 헤맬수도 있으니 시장에 도착하면 상인분들께 물어보는게 헤매지 않고 갈수 있을것 같습니다.저도 물어보고 찾아갔거든요.
골목으로 들어가기 전 전봇대에 떡하니 붙어있는 스티로폴에 그냥 막쓴듯한 더풍년 간판이 보입니다.
안쪽 주택가에 위치한 더풍년 외관이 진짜 보기드문 풍경을 보여줍니다.
더풍년 간판은 이발소나 미장원에 있음직한 간판이 눈에 똭~ 진지한 궁서체로 상호를 적어놨습니다.
여기 자주 오는 분들은 예약을 하고 오는지 6시가 되기전에 도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거의 다 예약인지라 좌석이 안쪽에 아주 작은테이블과 비닐쳐놓은 공간 둘중에 고르라고 해서 저희는 3명인지라 바깥쪽에 앉기로 결정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뉴판의 글씨체도 자유분방한 쥔장의 성격을 보여줍니다. 차림표 옆에 여름용이라고 써있는걸 보니 계절마다 메뉴가 다르다는걸 짐작할수가 있었습니다.
더풍년에서 유명한 우니세트와 시그니처 메뉴 모듬해물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저희가 앉아 있던 자리에 있는 카세트입니다. 추억돋게하는 물건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음식 나오는 동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주류는 아예 문에 붙여놨더라구요. 누구 글씨인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첫번째로 도착을 했기 때문에 사람이 없을때 내부사진도 찍어봅니다. 비닐봉지에 걸린 냅킨 보이시나요? 저거 보고 순간 웃음을 뿜을뻔 했습니다. 매장안이 굉장히 협소합니다. 자리가 몇자리 없기 때문에 꼭 예약을 하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나름 고심하면서 인테리어를 한 흔적이 곳곳에 보입니다. 추억을 곱씹으며 한잔하기엔 좋은 인테리어였습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전에 나오는 홍합탕입니다. 1회용 용기에 나오는 초고추장과 간장이 조금은 당황스럽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한라산소주입니다. 한라산소주는 도수가 쎄다보니 얼음에 넣어서 마시면 딱 제 취향인지라 얼음을 주문했습니다. 얼음컵은 천원에 별도 주문해야 합니다.
우니 한판의 양입니다. 아시다시피 워낙 비싸다보니 양도 많지는 않더라구요. 양이 적다고 밥에 얹어 먹을때 조금만 얹으면 맛이 나지를 않으니 듬뿍 얹어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모듬해물이 나왔습니다. 그날 싱싱한 해물로 구성된다고 하더라구요. 해물은 싱싱했는데 이또한 양이 작았습니다. 다른 메뉴를 더 시킬까 하다가 여기서는 여기까지만 먹어보기로 하고 더이상 주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활력은 손님으로부터 나온다는 저 글귀가 맘에 들지만 불편한 자리를 감안하면 다시 방문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입소문이 잘나서인지 2호점이 조만간 오픈한다고 하니 불편한 자리는 많이 해소될것 같습니다. 푸짐한 양을 기대하신다면 비추이지만 싱싱한 우니나 해물을 드셔보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방문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추억을 안주삼아 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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