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맛집 - 지리산어탕국수, 지리산어탕국수 영업시간

행주산성에는 국수 골목으로 유명한데 지인 추천으로 지리산어탕국수 집을 소개받고 방문하였습니다.

뚜벅이로 찾아가느라 길을 살짝 헤매이긴 했는데 대기가 많은걸 보니 제대로 찾아간게 맞구나 싶었습니다.

점심 식사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대기가 긴걸 보니 입소문이 나름 많이 난 곳이어서 그런지 기다리는 동안 기대감이 올라갔습니다. 티비에서만 보는 어탕국수를 처음 먹어보게 되는거라 맛이 궁금했습니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간판

자전거 동호회분들이 많이 가는 이용하는 행주산성 코스이다 보니 자전거가 유난히 많았습니다.

입구에 찾아오기 쉽게 귀여운 주소가 적힌 문구가 있네요.

기나긴 기다림끝에 문안으로 들어가니 거기에서도 대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대기 시간이 길다보니 내부 사진을 찍는 여유가 생겼네요. 신발 분실하면 5천원 배상해준다는 문구에 웃음이 난건 왜일까요. 

들어가기 전에 봉투가 있는 상자가 있어요 그곳에서 봉투에 신발을 담고 그 봉투를 들고 들어가야 합니다.

예전에는 만두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메뉴에서 없어졌다고 하네요.

어탕국수에 메기장떡 과 같이 주문을 하니 반찬이 바로 나옵니다. 반찬은 단촐하게 사람수에 맞게 찐두부가 나오고 단무지와 김치 이렇게 3가지 나옵니다.

어탕국수이다 보니 뚝배기에 소면이 넣어서 나오는데 바로 먹으면 국수가 덜 익은 맛이 날수도 있으니 조금 기다렸다가 먹으면 좀더 맛나게 먹을수가 있습니다.

추어탕과 비슷한 맛이어서 그런지 산초가루도 달라고 하면 주니 식성껏 주문해서 드시면 됩니다.

자주 오신 분들은 청양고추를 달라고 해서 넣어서 드시는데 칼칼하고 얼큰한 맛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서 굳이 청양고추는 필요하지 않았지만 매운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넣어서 드셔보세요.

삶은 우거지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탕종류에 우거지 많이 들어간 걸 개인적으로 좋아하거든요. 같이 주문한 메기장떡도 맛났습니다.

술을 못하는 친구들과 가서 막걸리 한잔을 참고 와서 못내 아쉬움이 남는데 다음엔 막걸리를 마실줄 아는 사람과 같이 가서 꼭 먹어야겠습니다.

추어탕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맛있게 드실수 있구요 비린맛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입에 안맞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찬바람이 불면 막걸리 마실줄 아는 사람과 꼭 다시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8시부터 재료 소진시 까지라고 하니 너무 늦게 가면 헛걸음 하지 않게 참고하세요.

설날과 추석 연휴 3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지리산 어탕국수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로 15번길 13 

전화 031-972-6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