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맛집 살라댕방콕

입소문이 자자한 익선동 맛집 살라댕방콕 드디어 다녀왔어요.

얼마나 장사가 잘되길래 예약도 당분간은 받지를 않는다면서 인스타를 내렸더라구요. 인스타에 방문하면 빈페이지만 덩그러니~~

신데렐라도 아닌데 점심 12시 땡해야 영업을 오픈하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편하게 수다를 떨기에는 부적합한 곳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왜 사람이 몰리는지 익선동 골목을 지나칠때마다 궁금하긴 했어요. 살라댕방콕 언젠가 꼭 가보고 말리라 하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입소문이 자자한 익선동 살라댕방콕 기대치를 가득안고 더 더워지기 서둘러 가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2시 땡해서 들어가는 손님이 나오는 시간인 1시쯤으로 나름 계산을 하고 도착한 사람이 웨이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삼복 더위는 아니었지만 너무 습하고 더워서 그런지 불쾌지수가 높은날이었습니다. 그래도 뙤약볕이 아님에 감사하며 좁은 골목길에서 대기를 하였습니다. 일단 여름에 좁은 골목길에서 대기를 한다는건 진짜 힘든일이었습니다. 주말에 가는건 정말 엄두가 나지를 않을것 같습니다.



앞팀이 사람이 2인 이상이어서 한팀은 5명, 한팀은 3명이었거든요. 결국 2명이 먼저 입장하는 행운을 누리며 웨이팅 시간을 줄일수가 있었습니다. 일단 입구부터 시원하니 더위를 벗어나니 너무 좋았습니다. 한옥과 방콕이라는 낯설음이 주는 어색함은 없었습니다. 어디를 찍어도 이쁜 사진이 나온다는데 똥손이어서 그런가 사진이 별루라는 느낌이 드네요.



아기자기하게 이국적으로 꾸며놓은 공간을 마구마구 폰에 담게 되더라구요. 그곳에 있는 여성분들 대부분이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를 못하더라구요. 저만 그런게 아니어서 다행 ^^

전체 풍경도 담아보구 여기저기 찍긴 했으나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 덕분에(?) 사진을 건지기가 어려웠습니다. 좁은 공간을 활용을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나서도 여기저기 보는 재미가 있었으니까요. 말 그대로 사진찍기 좋은 그런 식당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막상 글을 쓰다 보니 메뉴판을 찍는걸 깜빡했네요. 미리 인터넷 검색한 결과 3단트레이를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살라댕스페셜3단트레이와 슈림프팟타이오믈렛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 음식 사진이 나와있음 좋았을텐데 그게 아쉽더라구요. 



주문한 3단트레이는 눈으로 먹기에는 좋은 메뉴였습니다. 여러가지 메뉴를 한번에 맛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말입니다. 맨 하단에는 멘보사가 있었는데 멘보사는 맛이 그냥 평범했습니다. 흔하게 맛볼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맨 위에 있던 망고초밥이라고 해야 하나 이건 정말 독특한 맛이었는데 쉽게 맛보기 힘든맛이었어요. 여름에 시원하니 먹기 좋았습니다. 무지 달거라 생각했는데 적당히 단맛이 밥과 잘 어우러져 좋은 맛이었습니다.



두번째 칸에 있던건 역시 흔하게 맛볼수 있는 맛이니 패쑤~~




슈림프팟타이오믈렛은 취향에 따라 섞어 먹으라면서 접시 한쪽에 저렇게 따로 나오더라구요. 고추가루는 맵다고 하길래 넣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냥 다 비벼보기로 하고 마구마구 섞어버렸습니다.



섞고 난후의 비주얼은 조금 아니올시다이지만 맛은 너무 좋았어요. 저의 입맛에는 요아이가 더 맛이 있었습니다. 



재방문의사는 저는 또 있는데 더위는 좀 피해서 가볼까 합니다. 많은 인원보다는 2명이 가는게 웨이팅 시간을 줄일수가 있구요. 평일 1시 이후에 가면 웨이팅 거의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래 앉아서 이야기를 풀수 있기에는 웨이팅하는 분들이 무시가 안되어서 아쉬웠습니다. 작은 테이블에 메뉴 한두개 올려놓음 자리도 비좁구 그런점이 아쉬웠습니다. 익선동 맛집들은 한옥을 개조한거라 자리의 비좁음은 감수하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의 입맛에 맛은 평타 이상이어서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주말보다는 평일을 이용해서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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