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 멍게비빔밥 제주해인물회
- 내맘대로 맛집이야기
- 2018. 7. 15. 08:00
생활의 달인의 나온집이라면서 한번 가보라는 말을 듣고 여행간김에 찾아간 제주해인물회 집입니다. 현지인에게도 유명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생활의 달인 방송에 나온지 며칠 지나니 않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기나긴 웨이팅를 해야만 했습니다. 밥시간도 아니구 평일인데 브레이크 타임시간에 임박했는데 왜 이리 웨이팅이 많은건지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먼길을 간거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바로 바닷가가 있어서 바다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도 되는데 그날따라 날이 너무 좋지를 않아 파도가 높아서 시간보내기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지루한 웨이팅의 시간을 마치고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30분이라는 말은 늦게오나 일찍오나 무조건 30분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방문했을때는 무조건 30분 이라고 했습니다.
물회를 먹는 분들을 위해 소면은 무제한으로 제공이 되니 맘껏 드셔도 됩니다. 메뉴도 단촐하니 골고루 시켜도 될듯 싶습니다. 가격은 15,000원입니다. 비빔밥 한그릇에 살짝 비싼 느낌은 들었지만 강원도 대부분이 멍게비빔밥은 15,000원이라는 사실을 저녁에 횟집에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반찬을 먼저 가져다 주지만 반찬이 나오고 난뒤 또 한참을 기다려야했습니다. 식당에 자리를 잡고도 기나긴 기다림이 있을줄은 정말 예상밖이었습니다. 빈자리도 많았는데 굳이 밖에 웨이팅을 시키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한참의 인내의 시간을 가진후에 나온 멍게비빔밥과 오징어회덮밥 입니다. 생활의달인 방송 그대로 정말 전복이랑 멍게 숙성이 잘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멍게의 쌉쓰름한 맛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생활의달인에서 워낙 극찬을 한지라 호기심으로 방문한곳입니다. 진짜 멍게 특유의 쌉쓰름한 맛이 없어서 먹기에 너무 편했습니다.
저는 생활의달인 방송을 보지 못해서 어떻게 숙성을 시키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입 먹는 순간 참기름의 고소함과 어우러진 멍게비빔밥의 맛은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어쩌면 전복도 그리 부드러운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인이 직접 배를 띄어 잡아와서 싱싱함은 보장이 된다고 하던데 그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웨이팅에 대한건 좀 불만이 되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냥 숙성된 멍게를 올려서 나오면 될것 같은데 밖에서도 기다리고 식당에 입장해서도 기다리고 사람이 진짜 많았다면 그 기다림이 이해를 할수가 있었을텐데 이해할수 없는 기다림이 조금 화가 나긴 했습니다. 빈자리도 많구 따로 조리할것도 없는 멍게비빔밥이 왜 그렇게 오래 걸려 나오는건지 그건 많이 궁금합니다. 이제 피서철인데요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마음을 내려놓구 방문을 하는게 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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