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곱창맛집 - 최가네 황소곱창

나혼자산다에서 걸그룹의 멤버가 소곱창 폭풍먹방이 방송이 된 이후로 한마디로 소곱창대란입니다. 그래도 아직도 소곱창의 열풍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며칠전 신문 기사에서 소곱창 바람을 일으킨 마마무의 화사에게 상품권까지 지급한걸 보면 불경기인 요즘 업계에서는 고마울수 밖에 없겠죠.


종로3가에 위치한 최가네 황소곱창을 다녀왔습니다. 맛집이라고 소문난집을 여러군데 다녀봐도 그냥 평타 이상을 넘지를 못하더라구요. 이번에도 기대를 안하고 갔습니다. 이 더위에 웨이팅까지 하는건 너무 고문일것 같아서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갔더니 조금은 한가한 식당 내부였습니다.



골목 안쪽에 위치한 곳이다보니 다들 퇴근하고 조금 깜깜한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간곳에 최가네 황소곱창 집이 위치해 있습니다. 



상차림은 여느 소곱창집과 비슷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김치 겉저리는 손을 안대고 싶은 비주얼이라 맛을 보지 않았습니다. 술은 소주 위주로 팔다보니 저처럼 도수가 낮은 술을 찾는 사람이 먹을 술은 청하밖에 없더라구요.



소곱창은 익혀서 조리가 되어서 나옵니다. 조금만 익히면 바로 먹을수가 있습니다. 야채도 듬뿍 있어서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안주로 나온 천엽도 살짝 구워서 먹어봅니다. 간은 예전에 익혀 먹어보니 제 입에는 별로여서 이번에는 천엽까지만 먹는걸로~~ 염통 몇조각이 같이 나오는데 쫀득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염통을 서비스로 주는곳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른 소곱창집에서 돈 더주고 곱마니를 시켰었는데 그 곱마니보다 훨씬 곱이 꽉차 있었습니다. 먹는내내 곱의 고소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한국 사람의 마무리는 볶음밥이 진리입니다. 볶음밥도 주방에서 볶아 나와서 바로 먹을수가 있습니다. 일단 곱창은 싱싱하고 곱이 꽉차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지저분한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재방문은 안할것 같습니다. 삐그덕 거리는 의자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먹기에는 아닌것 같습니다. 소곱창이 저렴한것도 아니구 비싼돈 내면서 먹는건데 좀더 쾌적하면 좋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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