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맛집 - 신다신 방문 솔직후기

올여름 폭염이 시작되기전에 다녀온 속초여행~ 양양고속도로 덕분에 자주 가게 되는 속초네요. 속초의 숨은맛집을 찾아야 하는데 아직도 이웃님들의 맛집 추천으로 식당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저하고 강원도하는 날씨 인연이 정말 없는 곳입니다. 멀쩡한 서울 날씨에 출발해도 고속도로를 진입해서 달리다보면 구름이 낮게 깔리거나 파란 하늘을 거의 구경을 못한 적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방문한 아바이 순대국이 유명하다는 신다신에 가보았습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고 가는데도 입구에서 살짝 헤매였네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무료 주차공간이 있으니 더운데 걸어가지 말구 안쪽으로 들어가서 주차하고 편하게 가세요. 신다신은 별채랑 본채 두곳이 바로 붙어 있으니 둘중 편한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순대국을 싫어하는 남표니는 가리국밥을 순대국을 사랑하는 저는 아바이순대국과 제가 좋아하는 명태맛보기도 주문했습니다. 동동주도 주문하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다 못먹는 양이라 아쉽지만 포기했습니다. 가끔 식당에 가보면 잔술문화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해봅니다. 예전에는 있었는데 이제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 되어버려 아쉽습니다.



반찬은 정갈하니 대체적으로 평타이상은 되었습니다. 반찬이 맛이없음 메인이 맛나도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들잖아요. 



함경도 전통음식이라는 가리국밥입니다. 계란지단이 탐스럽게 올려져 있는 비주얼이 이쁘기까지 합니다. 육계장에 고사리대신 콩나물이 들어간듯한 가리국밥은 입맛 까다로운 남표니도 뚝닥 한그릇 비웠습니다. 고기국물임에도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그럼 제가 시킨 아바이순대국 맛은 어떨까요. 서울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순대국 비주얼을 가진 아바이 순대국은 정말 평범했습니다. 그날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순대피도 씹히지가 않아서 순대속만 파먹어야 했어요. 워낙 좋아하는 순대국이라 다 먹긴 했지만 아바이순대국 골목의 명성에는 살짝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입맛은 다 다르니 입에 맛는 분도 있을텐데 저는 가리국밥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가게 되면 가리국밥을 주문해서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

아바이순대국은 서울에서도 흔하게 맛볼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서울에서 쉽게 접할수 없는 메뉴를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길건너 생선구이집들이 보입니다. 가을동화로 유명해진 곳이라 송승헌과 송혜교가 있더라구요. 꼭 한번 보세요. 한번 웃을수 있는 그런 비주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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