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판에 묻은 염색약 지우기

염색은 거의 미용실에서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딸아이가 급하다고 집에서 하겠다고 해서 이 더운날 집에서 염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머리카락도 길고 머리숱도 감당안되는 아이를 혼자할 엄두가 안나서 동생하고 둘이서 염색을 하였습니다. 바닥에 꼼꼼하게 깔고 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염색약이 여기저기 얼룩이 생겼습니다. 새로 장판 간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이런 불상사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장판이 사진이 어두워서 그렇지 밝은 회색이어서 유난히 염색 얼룩이 눈에 거슬립니다. 아세톤으로 지워질줄 알았는데 절대 지워지지를 않더라구요. 클렌징도 안되구 오일도 안되구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건가 하는순간 락스가 생각났습니다.

욕실 곰팡이도 강력하게 제거해주는 락스라면 될것 같아서 도전해보았습니다. 락스 사용할때는 정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옷에 락스가 묻으면 그대로 색이 빠져 버립니다. 

키친타월을 사용해도 좋구요 저는 화장솜을 사용했습니다. 얼룩자국이 작게 여러군데라 락스에 담궈서 얼룩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3시간 정도 방치한 후에 제거해주면 됩니다. 3시간 정도 지났는데도 얼룩이 남아있다면 한번 정도 더 진행해 주면 됩니다.

화장솜으로 했더니 화장솜이 녹는 상황이 발생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키친타월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 작업할때는 1회용 비닐장갑이나 고무장갑 착용후에 해주세요. 말끔하게 제거된 바닥을 보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다음에는 장판에 염색약 묻을 걱정 안하게 욕실에서 해야하겠습니다.